육체적-노곤함일일-농활 썸네일형 리스트형 육체적 노곤함_일일 농활 아빠가 계신 곳에 다녀왔다. 아빠는 십년이 넘게 농사일을 하고 계신다. 쌀농사만 지으시다가 최근들어 과일을 경작하고 계신다. 그 십년을 통틀었을 때, 어제 나는 가장 많이 아빠의 농사일을 도와드렸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아빠의 비닐 하우스에 들어가서 수박 모종을 심고, 물을 뿌렸다. 일은 단순해서 좋았고, 초반의 가벼운 노동은 나로 하여금 잡생각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었기에 좋았다. 약물을 줄때는 정말 손바닥만한 모종이 삼개월이 지나면 내 머리통만한 수박이 될 거라는 상상을 하니 정말 생명이라는 건 신기하구나!라고 느껴졌다. 마치 수박 모종이 내가 주는 물을 꿀떡꿀떡 받아 먹는것 같아서, 열심히 주었다. 더운 날씨만큼 내가 목이 마른만큼 어린 생명인 모종에게는 물이 매우 절실하리라. 생각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