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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바람; 여행

라스베가스

라스 베가스

"라스베가스에 가서 일어난 일은 라스베가스에 머문다." 

그만큼 베가스에 가면 사람들이 약간 똘끼있는 일들을 벌인다는 말이 아닐까 싶다. 그러한 기대감을 안고 갔건만, 우리는 별탈없이 맛난 음식 먹고, 좋은 숙소에 머물렀다. 딱히 나의 타입형 여행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그렇게 말많이 하던 라스베가스 이니 한 번쯤은 가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방문했다. 라스베가스를 여행하는 자를 위한 나의 팁: 대단한 팁은 아니지만, 내 나름대로 경험하고 가장 괜찮다고 생각한 것. 

-음식: 리오 호텔의 해산물 부페 CARNIVAL WORLD & SEAFOOD BUFFET : 해산물 부페는 3시부터. 

라스베가스는 부페가 유명한 것 같았고, 나의 검색결과상으로 한국인들은 최근 (2016년)들어 '위키드' 부페를 많이 찾는것 같았다. 하지만 난 해산물 부페를 집착하였기에, 굳이 우버까지 타고 Rio Hotel 리오호텔 일층에 있는 부페로 갔다. 위키드에 비해, 이 곳은 스트라입에서 위치도 멀고, 식당 자체도 좀 낙후한 느낌이 없지않았으나 역시 우리의 선택은 옳았다! 해산물 킬러인 나로서는 천국에 잠시 다녀온 기분. 부페이기 때문에 계속 들어간다는 것 말고는 모든 것이 완벽한 식당. 주의할 점은 꼭! 해산물 부페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 해산물 부페가 빠진 일반 부페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그만큼 먹을 것이 없다! 미니 랍스터. 만약 내가 라스베가스에 다시 간다면, 아마도 이 미니 랍스터를 먹으려고 가지 않을까 싶다.   

AddressRio All-Suites Hotel and Casino, 3700 W Flamingo Rd, Las Vegas, NV 89103 

- 부숑의 마카롱 Bouchon

우리가 머문 호텔은 베네치아 호텔. 상당히 고급지다. 라스베가스는 카지노 손님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고급 호텔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 호텔의 일층에 작은 베이커리가 있는데, 한국식으로 읽으면 '부촌'인데 프랑스 베이커리이겠거니 한다. 부쑝~의 마카롱은 정말 쫀득쫀득하니 참말로 달고도 맛났다. 어흑... 설탕의 힘이란. 

The Venetian Resort Hotel & Casino 
3355 Las Vegas Blvd S, Ste 10101
Las Vegas, NV 89109

- 르레브 쇼: 르 레브 Le Reve 

이 역시 프랑스말인듯. The Dream 이란 뜻. 서커스 데 솔레. 태양의 서커스단으로 해석할 수 있는 프랑스 현대 서커스팀(?)이 만든 공연중 하나. 전통적으로 유명한 공연은 '오 쇼'이나, 어마무시하게 비쌌다. 한 표당 300달러. 그리고 자리도 거의 매진상태. 우리가 본 공연은 그나마? 저렴한 르레브. 서커스 데 솔레의 공연을 오클라호마에서 본 적이있어서, 눈이 휘둥그래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무대 자체가 참 신기했다. 르레브 공연장은 The Wynn 호텔인데, 이 호텔 1층도 엄청 이쁘게 잘 꾸며 놓았다. 실내의 볼거리가 상당하다. 모든 것이 인공적이고, 인공미가 가득하고, 또 대부분의 호텔 일층은 카지노 기계로 가득차 있고, 사람들도 기계 앞에서 이리 저리 눌러대기도 하고, 포커를 치기도 한다. 

 

위: (왼) 공항사진, (오른) 베네치아 호텔

 

위: (왼)베네치아 호텔에서 본 풍경 -실내로 통함. 파리 바게트 있음 (오른) 르 레브 공연 후 찍음. 이때만 사진 촬영 가능. 

  

위: (오른) 리오 호텔 1층 해산물 부페 (왼) 라스 베가스 기념품 상점 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