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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친구. A를 만나고. 친구의 존재는 뭘까. 친구란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내가 아닌 타인의 입장에서 좀 더 내 문제에 대해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서도, 또 애정을 담아 조언을 해 주는 사람이다. 나는 누군가에게 이런 존재가 되기도 하고, 때로 나는 이런 존재로부터 위안과 위로와 그리고 지혜를 얻는다. 그녀와 함께 있는 동안, 많은 지혜를 얻었다. 사실 그래봤자 그것이 나의 체득화된 지혜가 아니었기에 집에 와서 또 이를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하고 내 발등을 내가 찍고 말았다. 그래도 기억을 하기 위해 기록을 한다. 내 친구의 "삶의 조언들"을! #1. 칭찬. 고래를 춤추게 하는 것. 그녀는 칭찬을 하니 정말 자신의 학생이 엄청난 변화를 겪는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난 원래 내가 칭찬을 받기 위해, 그런 불순한 의도로 남을 칭찬하.. 더보기
친구 일상다반사. 하루를 끝내고,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중학교때부터 만난 내 친구. 간헐적으로 띄엄 띄엄 만났지만, 그래도 만나면 편하고, 마음이 닿는 친구. 내 가까운 이의 살아온 이야기. 그 삶의 궤적을 들으면 조금 숙연해 지고, 많이 고마워진다.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내 삶을 반추하게 된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나를 안다고 느꼈을 때 고마운 마음이 듬뿍듬뿍 생긴다. 사람은 관계에서 사랑을 먹고 자란다. 그 영양분으로 살아간다. 친구와의 대화가 끝나고, 돌아서서 각자의 길로 갈 때 혼자가 되었을 때, 나는 그녀가 내게 준 그 우정어린 마음에 한껏 마음이 부풀어진다. 그리고 살아갈 힘을 얻는다. 참으로 나는 복이 많은 년이다. 설령, 이 마음의 실체가 나에 의해 왜곡되었다 할 지라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