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부 날씨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름 미국의 여름은 정말 태양빛이 강렬하다. 서울은 해가 바뀔 수록 날씨가 점점 더 동남 아시아 처럼 바뀌는것 같다. 고온 다습. 서울의 여름도 만만치가 않은데, 오클라호마의 여름도 만만치가 않다. 우선 이 곳은 무지하게 건조하다. 아주 그냥 피부가 가만 있으면 쫙쫙 갈라지는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사실 요건 조금 오바한 표현인데, 암튼 그렇다. 아토피라는 예민한 피부를 갖고 있는 나로서는 더욱 피부, 태양, 습도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이 곳에서는 마치 해가 내 머리 위에서 직각으로 내리쬐는것 같다. 아주 그냥 대 놓고 두꺼운! 양산을 쓰고 선글라스도 쓰고, 선크림을 바르고 돌아다니고 싶지만 사람들 시선이 부담스럽기도 하다. 일 주일 전쯤인가, 도서관에서 꾸역꾸역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문명의 발전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