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콧바람; 여행

루이지아나 주 뉴올리언스: 마디그라스에 다시 오고싶다!

루이지아나 주의 뉴올리언스에 다녀왔다. 짧은 일정이어서 아쉬움이 상당히 많이 남지만 그래도 구경이라도 할 수 있어서 참 좋다! 

뉴얼리언스는 루이지아나 주의 계란 노른자 같은 곳이 아닐까? 이 도시에 들어가면 재즈 음악을 들을 수 있고, 프랑스 풍의 음식도 먹을 수 있다. 조용한 미국 살이를 하다가, 갑자기 사람들이 걸어 다니면서 이 골목 저 골목을 구경하다 보면 정말로 유럽의 어느 도시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다. 암스테르담 풍경이 떠 오르기도 했다. 

*비오는 루이지아나, 뉴올리언스 

뉴얼리언스는 태풍 카트리나로 인해 도시의 80프로가 물에 잠겼다고 한다. 그 말을 우리를 실제로 경험했다. 알라바마에서 루이지아나로 넘어가는데 비가 계속 오더니, 그치기는 커녕 비가 엄청나게 쏟아내렸다. 미국은 한국에 비해 뭐든 큰것 같은데, 비의 양도 정말 어마어마했다. 하늘에 구멍이 뚫린것처럼 왕창 쏟아내렸다. 운전을 하는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시속 70-75 마일의 고속 도로 위에서 빗속 운전을 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차들은 비상 경비등을 켜 놓고 멈춰 있기도 했다. 나 역시 상당히 예민한 상태로 운전을 했다. 이 빗속 운전의 최정점은 바로 도로 위로 올라온 맨홀뚜껑! 운전을 하다 보니 앞에 뭔가 검은 것이 위로 쏙 올라와 있어서 그 검은 것을 가운데로 두고 지나가서 다행히 부딪히거나 사고가 나지 않았다. 자세히 보니 그것은 바로 비가 너무 많이 온 바람에 맨홀뚜껑이 수압으로 인해 위로 퐁! 하고 올라와 버린 것이다. 그 험한 빗속을 뚫고 그래도 우리는 우리의 목적지로 달렸다. 루이지아나 주, 뉴 올리언스. 그래도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뉴 얼리언스 추천 맛집:

오세아나 : 우리가 간 곳. 굴을 시켰는데, 엄청난 크기의 굴이었음. 

Oceana: 739 Conti St, New Orleans, LA 7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