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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도착한 자의 마음가짐 -콜로라도주 덴버 시

도착한 자의 마음가짐: 그래도 꿋꿋하라. 무엇을 하든. 

오클라호마에서 콜로라도 주로 이사를 왔다. 이사를 온 자의 마음가짐은 '그래도 꿋꿋하자'인것 같다. 이사를 다니면 새로운 공간과 사람들을 만나고, 적응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 중에서 정말 인연이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또 왠지 새로 온 나를 반겨하지 않는 사람의 표정을 보면 나도 따라 시무룩해진다. 그래도 잊지말자. 타인의 시선과 말에 지나치게 민감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말이다. Don't take it personally. 이 말이 요즘 참 와 닿는다. 

콜로라도 덴버 시내의 밤거리. 이 곳은 바로 라리머. 상당히 '있으신' 분들이거나 있는 척 하기에 좋은 곳이다. 왠지 메뉴들이 매우 비쌀 것 같아서 아직은 가 보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저 릿치한 한 블럭을 콧바람 불면서 걸어보리!

-콜로라도와 오클라호마:

한국에 살던 내가 미국에 살면서 이 나라가 부러운 점 하나는 바로 어마무시한 땅덩어리. 너무나 큰 지리 때문일까, 주 마다 사람들 사는 모습이 조금씩, 살짝쿵 차이가 난다. 물론 사람은 사람인지라 인지 상정이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양상들의 차이라고나 할까. 우선 오클라호마에는 사람구경하려면 정말 차를 몰고 몰mall로 가야 한다. 그래야 실내에서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오호라, 콜로라도 덴버시 다운타운에는 16가가 있는데, 이 16가에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서울에 비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사람 구경을 할 수 있다. 만약 덴버 구경을 오신다면 16가로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