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친구와 통화가 이뤄졌다. 우리는 이천 칠년 즈음에 연락이 닿지 않게 되었다.
친구가 말했다. 글을 쓰라고. 나는 그 말이 참으로 고맙게 느껴졌다. 내가 당장은 좋아하는 일로 직업을 구하지 못하지만 , 혹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열정을 담은 일들을 업으로 삼지 못하지만, 그래도 마음의 불씨를 꺼트리는 일이 있어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은 행동과 다르다. 그래서 나는 내 나름의 실천을 하기로 했고, 그것이 바로 이 글을 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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