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클라호마

미국에서 차 수리

훔...오늘은 저의 낡은 수바루를 끌고 도서관에 가서 밀린 번역일을 하려고 했는데, 에그머니나. 시동이 안 걸리대요. 한국에선 서비스를 부르면 몇 분만에 달려오는 데 여기선 그저 신랑을 기다리는 수 밖에요...
마침 시간이 맞아서 엄마와 통화를 했는데, "너도 아빠처럼 라이트 켜 놔서 방전된 거 아니냐?" 하시길래 설마.....했어요.
신랑이 일에서 돌아왔는데 Jumper cable 을 이웃집에서 빌려왔어요. 저도 요런 단어도 처음 듣고, 본 것도 처음이었어요. 두 차의 본넷을 열고 배터리를 충전 시켜주는 케이블 선인데요, 미국은 참 많은 것들을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공간 같네요. 이런 것도 들고 다니고 말이죠. 암튼 그런데 문제는 이걸로 배터리 충전을 해도 시동이 안 걸린다는 거. 헐...(이래서 중고차는 사는 게 아닌가봐욤욤욤...) 뭘까...궁금해하며 본넷 여기저기 선들을 살짝 만져 봤는데 또 그렇게하니 이거 왠 걸!!!!시동이 걸렸어욧♥꺄호!!!!
오늘의 교훈 Jumper cable! 그리고 미국에서 잘 살려면 뭐든지 조금씩은 알아두쟈!

'오클라호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클라호마, 미국 중부, 내리쬐는 햇빛 2013년 6월 중순  (0) 2013.06.14
외롭지만 씩씩하게!  (0) 2013.06.05
번역하기 운전하기  (0) 2013.05.29
여름  (0) 2013.05.14
미국에서 운전하기  (0) 2013.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