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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자의 마음가짐 -콜로라도주 덴버 시 도착한 자의 마음가짐: 그래도 꿋꿋하라. 무엇을 하든. 오클라호마에서 콜로라도 주로 이사를 왔다. 이사를 온 자의 마음가짐은 '그래도 꿋꿋하자'인것 같다. 이사를 다니면 새로운 공간과 사람들을 만나고, 적응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 중에서 정말 인연이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또 왠지 새로 온 나를 반겨하지 않는 사람의 표정을 보면 나도 따라 시무룩해진다. 그래도 잊지말자. 타인의 시선과 말에 지나치게 민감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말이다. Don't take it personally. 이 말이 요즘 참 와 닿는다. 콜로라도 덴버 시내의 밤거리. 이 곳은 바로 라리머. 상당히 '있으신' 분들이거나 있는 척 하기에 좋은 곳이다. 왠지 메뉴들이 매우 비쌀 것 같아서 아직은 가 보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저 릿치한 .. 더보기
떠나는 자의 마음가짐: 오클라호마 편, 오클라호마에 살면 좋은 점 2016년 7월 19일 화요일이다. 이번주가 지나고, 다음주 토요일이 되면 이제 우리 가족은 이제 이 곳 오클라호마를 떠나, 새로운 터전 콜로라도에 발을 붙이게 된다. 설레이기도 하고, 또 마냥 쉽지 만은 않았던 오클라호마에서의 일상이 끝나간다고 생각하니 좀 서운함+시원섭섭함이 섞여 있다. 그래도 혹시라도 누군가가 이 곳에서 와서 산다고 한다면 그들을 위해 내가 해 주고 싶은 말이 이 글의 주제다. 오클라호마에서 살면 좋은 점을 적어보자. -조용하고 한적하다. 자녀 양육하기에 좋을 수 있다. 현재 우리는 자녀가 없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을 보면, 이 동네 (오클라호마 주, 이니드 시)에서 아이들을 평화롭게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또 모르겠다. 막상 자라나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좀 지루할 수 있겠으니.. 더보기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김정운 *탁, 치는 말 아침에 비몽 사몽으로 핸드폰을 켜고, 또 무의식적으로 페이스 북에 들어갔다. 요즘 페이스북은 뉴스 모음 정리대 같다. 페이스 북에서 내가 좋아하는 허핑턴 포스트 코리아의 글이 올라왔다. 전직 교수 김정운 저자와의 인터뷰 기사였다. 길어서 다 읽지는 않았지만, 아주 짧은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한 번 사는 짧은 인생,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기. 혹은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안 만나기". *행복을 향한 큰 용기 정년이 보장되는 교수직을 그만두고, 4년동안이라는 시간동안 일본에 가서 미술을 배우고, 외로움을 경험하고, 그곳에서 쓴 글을 출판한 첫 책이 '때로는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는 책이다. 리디북스로 '미리읽기'를 하려했으나 뭔가 문제가 발생해 그냥 사 버렸다. 후회하지 않는 도서구매.. 더보기
미군 입대, 미군이 되면 좋은 점, 예비 미군 가족에게 해 주고 싶은 말 최근들어 한국인들의 미군입대에 대한 기사를 접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6/04/19/story_n_9725518.html?ncid=fcbklnkkrhpmg00000001이 기사 및 답글들이 인상적이었다. 특히나 본인의 남편이 미 공군이라,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내 환경이 바뀌니 이런 기사들이 더 잘 눈에 들어온다. 삼년 넘게 미 군인인 남편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드는 느낌은, 친구의 말마따나 미군은 한국군에 비해서 처우나 제도가 좀 더 합리적이다. 라는 느낌. 나는 한국 군에 입대한 적도 없고, 본인이 군인이 아니기에 옆에서 보고 느낀 것에 대한 감상이 이 정도이다. 인생은 빛과 그림자가 있겠지만, 우선 긍정적인 면들을 많이 보자. 미군이 되면 무엇이 좋은가? .. 더보기
멜리사 멕카트니 The Boss 어제 본 영화. 나는 이 배우 멜리사 멕칼트니가 좋다! 뭔가 말로 절대로 지지 않고, 기죽지 않고, 그러면서도 귀엽고 또 엄청 재미있다! 이 배우를 알게 된 영화는 The Boss와 Tammy. 특히나 '태미Tammy' 는 어제 본 '보스' 보다 더 재미있다! 더보기
루이지아나 주 뉴올리언스: 마디그라스에 다시 오고싶다! 루이지아나 주의 뉴올리언스에 다녀왔다. 짧은 일정이어서 아쉬움이 상당히 많이 남지만 그래도 구경이라도 할 수 있어서 참 좋다! 뉴얼리언스는 루이지아나 주의 계란 노른자 같은 곳이 아닐까? 이 도시에 들어가면 재즈 음악을 들을 수 있고, 프랑스 풍의 음식도 먹을 수 있다. 조용한 미국 살이를 하다가, 갑자기 사람들이 걸어 다니면서 이 골목 저 골목을 구경하다 보면 정말로 유럽의 어느 도시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다. 암스테르담 풍경이 떠 오르기도 했다. *비오는 루이지아나, 뉴올리언스 뉴얼리언스는 태풍 카트리나로 인해 도시의 80프로가 물에 잠겼다고 한다. 그 말을 우리를 실제로 경험했다. 알라바마에서 루이지아나로 넘어가는데 비가 계속 오더니, 그치기는 커녕 비가 엄청나게 쏟아내렸다. 미국은 한국에 비해 뭐.. 더보기
미국 남부, 알라바마 몽고메리: 스캇 & 젤다 피츠제랄드 문학관 알라바마 주 몽고메리에 왔다. 하루 동안 몽고메리를 돌아다니면서 느낀 점은 미국의 남부는 내가 살고있는 오클라호마와도 다르다는 것. 알라바마, 조지아Georgia 주에는 정말로 우람하고 높고 높은 짙은 녹색의 산림이 울창하고도 울창하다. 평야로 이뤄진 오클라호마, 바람이 늘 항상 불어대고 건조한 곳에서 살다가 알라바마에 오니 피부가 숨을 쉬는 것같다. 습한 느낌이 꼭 여름 밤에 캠핑을 온 느낌이다. 몽고메리에 여행올 일이 있다면, 로자 파크 박물관과 '위대한 개츠비'의 저자 피츠제럴드 박물관에 가 볼것을 추천. "위대한 개츠비"소설을 쓴 20세기 작가 스콧 피츠제랄드. 그가 8개월 살았던 이 집이 지금은 그의 문학관이 되어있다. 이 문학관으로 가는 길에는 제법 크고 멋지게 지은 집들이 눈에 들어온다. 우.. 더보기
일상: 이니드의 봄, 2016 봄, 3년째 오클라호마 오클라호마에서의 삼년째 인생이 지속되고 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성인이 되어 해외에 와서 잘 적응한 느낌이다. 조금씩 이 곳에서의 생활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겨우겨우 잡은 파트 타임, 다시 정리를 생각해야 할 시기 : 나의 미국 구직 체험기는 2탄째이다. 1탄은 서점에서 캐시어, 2탄은 공군 부대 안에서 시험 감독관일. 처음에는 시험 감독관일이 쉽지 않았다. 사무실 전체를 이사를 해야 했기 때문에. 그리고 나서 좀 적응이 되고 나자, 참 편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셋업할 때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패닉 상태가 된다. 오늘도 아침 8시부터 사무실에 왔는데, 클렙 CLEP 이라는 시험의 캐시 프록시가 제대로 안되어서 머리가 하얘지고 땀이 날랑말랑 날랑말랑 하다가, 그래도 다시 컴퓨터를 재부팅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