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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끼는 소년 - 텍사스 달라스 중앙일보 칼럼 더보기
콜로라도, 덴버의 봄 2017년 콜로라도에 봄이 왔다. 첫번째 사진은 덴버 시내에서 찍은 사진. 중앙 도서관에서 16가로 가는 길에 있는 공원에서 찍은 사진. 여름에는 이공원에서 무료 공연도 많이 한다. 두 번째 윗 사진은 덴버 위쪽에 있는 식당 'Sweet Tomato' 앞에 있는 나무가 이뻐서 찍음. 참고로 최근에 발견한 이 식당은 샐러드+수프 부페인데 괜찮은것 같다. 덴버 북쪽에 있는 채식 맛집: Sweet Tomato 위치: Northview Shopping Center, 8971 Yates St, Westminster, CO 80031 더보기
라스베가스 라스 베가스"라스베가스에 가서 일어난 일은 라스베가스에 머문다." 그만큼 베가스에 가면 사람들이 약간 똘끼있는 일들을 벌인다는 말이 아닐까 싶다. 그러한 기대감을 안고 갔건만, 우리는 별탈없이 맛난 음식 먹고, 좋은 숙소에 머물렀다. 딱히 나의 타입형 여행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그렇게 말많이 하던 라스베가스 이니 한 번쯤은 가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방문했다. 라스베가스를 여행하는 자를 위한 나의 팁: 대단한 팁은 아니지만, 내 나름대로 경험하고 가장 괜찮다고 생각한 것. -음식: 리오 호텔의 해산물 부페 CARNIVAL WORLD & SEAFOOD BUFFET : 해산물 부페는 3시부터. 라스베가스는 부페가 유명한 것 같았고, 나의 검색결과상으로 한국인들은 최근 (2016년)들어 '위키드' 부.. 더보기
'브래들리의 웃음' -텍사스 중앙일보 문화칼럼 기사링크 https://issuu.com/koreadailytx.com/docs/2016-1210_all?mode=window&viewmode=singlepage 더보기
Arrival. 도착. 영화 'Arrival' -스포일러 포함- 영화 Arrival 을 보았다. 이 영화에 대한 평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공상 과학 영화 팬은 아니지만, 한번 보기로 했다. -약간 지루한 시작 솔직히 이 영화의 시작은 지루했다. 그러나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처음부터 돌아가서 생각하면서 보고 싶어진다. 그만큼 이 영화는 뭐랄까. 미스테리한 느낌, 뭔가 '장막'을 쳐 놓은 것 같다. 그리고 영화의 중 후반 부에 가면 그 장막이 걷어지면서, 아하! 하는 순간이 찾아오게 된다. 그 순간이 오기 전까지는 좀 지루하고, 지나치게 느린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한 느낌이 들게하는 다른 요인은, 사실 이 영화는 스펙타클하거나 총을 쏘고 부수고 하는 등의 장면이 없다. 닥터 스트레인지등의 마블같은 미국할리우드 영화에 길들여진 나로서는 그러한 슬로우함을 발견한.. 더보기
'얼음산의 펭귄' - 2016년 11월 12일자 텍사스 중앙일보 에세이 얼음산의 펭귄2016년이 한 달을 조금 넘게 남았다. 미국에 온 지 벌써 햇수로 사 년 되었다. 시간은 벌써 사 년인데 이뤄놓은 건 없는 것 같아 마음이 조급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은 더디게 간다. 또한 세월은 하 수상하다. 혼란한 세상 속에서도 뭔가 정신을 차려야 하는 게 있다면 내가 쥔 하루하루, 이 순간이겠지. 그 순간들이 모여 한 해를 이뤄간다. 올 한 해 내게 가장 길게 느껴졌던 순간은 바로 지난주 초등학교 교실에서의 인턴 수업이었다. “Thank you for coming to my lesson.” 이 한마디를 하고 시계를 보니 어느새 오십 분이 지나가 있었다. 오십 분이 이토록 길게 느껴질 줄은 몰랐다. “휴-.” 한숨을 돌리면서 정신을 차리니 등줄기에 땀이 그제야 느껴졌다. 오십 분 .. 더보기
미 대통령: 트럼프 당선 - 콜로라도 분위기 티비를 보면서 살짝 일어난 경악. 그리고 베란다 밖의 소리. 어제 저녁이었다. 혼자 집에서 개표 방송을 보았다. 살짝 더운 느낌이 있어서 베란다 문을 열어 놓았다. 개표 방송을 보면서 조금 믿기지 않았던 사실은 정말로 눈에 많이 들어온 붉은 색 표시들. 미국 지도의 엄청난 부분이 붉은 색으로 덮여지고 있었다. 정말로??? 에이. 설마......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지지도가 높지 않다는 것도 주변 분위기에서 느껴졌고, 도널드 트럼프의 끝없는 자신감을 티비 토론에서 봤지만, 그래도 설마, 저렇게 막말하는 사람이 진짜 대통령이 될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힐러리가 여자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좀 내가 보기엔 지나칠 정도로 싫어하는 내색을 표하는것 같다. 내가 살고있는 콜로라도의 개표 방송이 나왔고, 콜로.. 더보기
"다른 언어, 다른 세상"- 텍사스 중앙일보 3차 칼럼 - 텍사스 중앙일보에 실린 칼럼 : 3번째 칼럼 날짜: 2016년 10월 15일 토요일자 10면 출처: https://issuu.com/koreadailytx.com/docs/2016-1015_all?viewmode=singlepage&e=4300093/39663015 다른 언어, 다른 세상조소현 이상한 나라에 간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언어를 습득했을까? 무모하고도 도전심이 강한 나는 지금까지 세 개의 이상한 나라에서 2년 정도 체류한 적이 있다. 스웨덴, 우크라이나, 그리고 미국.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이들 모두 내겐 신기하고 이상한 나라였다. 내가 속한 공간을 더 이상 이상하지 않고, 환영받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소개하려고 하는 이 곳에서 활동하면서 나는 서서히 ‘아, 이 곳에서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