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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차 수리 훔...오늘은 저의 낡은 수바루를 끌고 도서관에 가서 밀린 번역일을 하려고 했는데, 에그머니나. 시동이 안 걸리대요. 한국에선 서비스를 부르면 몇 분만에 달려오는 데 여기선 그저 신랑을 기다리는 수 밖에요... 마침 시간이 맞아서 엄마와 통화를 했는데, "너도 아빠처럼 라이트 켜 놔서 방전된 거 아니냐?" 하시길래 설마.....했어요. 신랑이 일에서 돌아왔는데 Jumper cable 을 이웃집에서 빌려왔어요. 저도 요런 단어도 처음 듣고, 본 것도 처음이었어요. 두 차의 본넷을 열고 배터리를 충전 시켜주는 케이블 선인데요, 미국은 참 많은 것들을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공간 같네요. 이런 것도 들고 다니고 말이죠. 암튼 그런데 문제는 이걸로 배터리 충전을 해도 시동이 안 걸린다는 거. 헐...(이래.. 더보기
번역하기 운전하기 *번역하기 번역하는 일은 현재 내가 계약직으로 하고 있는 일이다. 친구가 다리를 놓아주어서 번역일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번역은 말그대로 한 언어의 문장을 다른 언어의 문장으로 옮기는 작업이라 섬세함이 많이 요구된다. 그래도 일이 있는 것에 감사하면서 도서관에서 번역을 하고, 집에 와서도 조금 더 했다. *운전하기 운전하기는 내가 지금까지 이 곳에서 살면서 가장 도전받는 작업이다. 오늘도 나의 10년이 넘은 중고차 스바루를 끌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오늘은 아는 분을 저녁에 만나야 하기에 약속 장소로 가는 연습도 낮에 해 두었다. 여전히 직진이 가장 쉽고, 사거리가 힘들다. 하지만 오늘의 난관은 길찾기. 띠용! 집에서 도서관 가는 길은 네비게이션을 키지 않고도 쉬웠는데 반대가 어려웠다. 운전.. 더보기
여름 미국의 여름은 정말 태양빛이 강렬하다. 서울은 해가 바뀔 수록 날씨가 점점 더 동남 아시아 처럼 바뀌는것 같다. 고온 다습. 서울의 여름도 만만치가 않은데, 오클라호마의 여름도 만만치가 않다. 우선 이 곳은 무지하게 건조하다. 아주 그냥 피부가 가만 있으면 쫙쫙 갈라지는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사실 요건 조금 오바한 표현인데, 암튼 그렇다. 아토피라는 예민한 피부를 갖고 있는 나로서는 더욱 피부, 태양, 습도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이 곳에서는 마치 해가 내 머리 위에서 직각으로 내리쬐는것 같다. 아주 그냥 대 놓고 두꺼운! 양산을 쓰고 선글라스도 쓰고, 선크림을 바르고 돌아다니고 싶지만 사람들 시선이 부담스럽기도 하다. 일 주일 전쯤인가, 도서관에서 꾸역꾸역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문명의 발전으.. 더보기
미국에서 운전하기 *복병을 만나다. 미국에 온 지 두 달이 되어가는 이 시기에 조금씩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서른이 다 될 때까지 운전을 안 했는데 그것이 미국에 오니 매우 큰 장애 요소가 되더라구요. 특히나 저처럼 방향감각이 둔하고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낮으면 더욱 위축되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아 정말 살아가는 데에는 많은 것들이 골고루 필요한 것 같아요. 자동차, 방향, 공간 지각 뭐 이런 것들이 제 발목을 잡을 줄이야! *그래도 믿음을 갖고, 조금씩 천천히 매일! 그래도 운전은 '자꾸 하다보면 누구나 할 수 있게 되는 기능'이라는 믿음을 갖고 살아야 겠어요. 제 운전 선생님께 받은 가르침들: -상황을 판단하고 대처할 때는 빠르게 대응하라. "어 어 어"하는 순간 사고가 날 수 있다! -운전을 할 때 되도록 시야를.. 더보기
오클라호마 이니드의 봄 2013년 4월 10일 #봄 속의 한 겨울 헐.... 오클라호마 이니드의 봄 입니다. 이 뭥미까. ㅜ.ㅜ 어제 밤에는 요란한 천둥과 함께 오늘은 비가 계속오고 심지어 고드름까지 줄줄이 달렸네요. 윗 사진은 제가 매일 가는 집 앞 커피숍입니다. 그래도 집 앞에 갈 곳이 있다는 게 정말 고마운 일이죠. ^^* 다빈치라느 간판위에 또로록 달려있는 고드름들이 보이시나용?! 아랫 사진은 바로 집 앞 풍경이에요. 집앞에 도로가 있고 그 너머에 광활하진 않으나 황량해 보이는 풀밭과 나무들이 전부 밤새 얼었더라고요. 헐...... 어여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여긴 미국 중부라서 날씨가 여름에는 엄청 덥다고 들었어요. 7,8월에는 화씨 100도가 넘는다고 해요. (섭씨로는 37.7이군요!) 날씨와 더불어 이 곳에는 알레르기가 많다고 합니다... 더보기
해외 생활-부족한 시작, 그러나 마음만은 행복하게! # 꿀꿀한 시간들, 낭비되는 소중한 시간 모든 것이 내 맘대로 되지 않을 때, 나는 불평하고 불만을 갖게 되고 심지어 주변 사람에게 나의 이 부정적인 감정을 전달해서 둘 사이의 공기마저 무겁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이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마음을 청소해야 겠습니다. 사실 제게 마음 청소는 곧 글쓰기입니다. 한국에서 살 때도 사는 것은 만만치가 않았고, 어디에 있든지 사는건 쉽지가 않은 법이죠! 그래도 돌파구를 찾고 방법을 알아내야 겠어요. #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미국에서 살려면 자동차는 필수 사실 저에게 이 곳 미국 시골 생활에서 필요한것은 운전, 친구에요. ㅎ 한국에서 무수히 여러번 떨어져서 결국 면허증을 따 냈건만 아직도 혼자 운전대를 잡지는 못해요. 내 차를 내 힘으로 운전할 수 있다면 .. 더보기
이니드에서의 첫 일주일 2013. 3. 29. 미국 오클라호마 이니드에서의 일주일이 지나갔어요! 아직 이 곳에서 친구들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어요. 밥도 잘 해먹고, 잠도 잘자고, 운동도 매일하고 있죠! 신기한 점은 여기에서 아직 신호등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스웨덴, 우크라이나에서 살아 봤지만 "신호등 없는 동네"는 정말 처음 봐요! 그만큼 걸어다니는 사람이 없다는 말이겠죠. 여긴 좀 많이 작은 도시라 버스 같은 대중교통 수단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여행하듯이 살아보라"는 친구의 권유로 오늘 처음 혼자 집 밖을 걸어봤어요. 지금까지는 집-집 앞 마트-그 옆 헬스장-집 앞 관리실, 세탁실 정도가 생활의 반경이었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조금 걸었습니다! 이 곳 이니드, 오클라호마에도 봄이 왔어요! 꽃나.. 더보기
Best way to call your spouse in Korean What is the best way to call your spouse in Korean? Hello! This is Joy. Perhaps are you planning to have Korean husband or wife? Then here is my small tip for your happy marriage life. How would you like to call your spouse in Korean? Best way to call your spouse is 여보Yeo–bo Some married woman calls their husband as '오빠o–ppa', '형hyung', '아저씨a–jeo–ssi'. Some Korean wives might call like this befo..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