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 기대한 것에 비해 실제로 보고 나니 별로다.
"이제야 너는 나를 보는군" 정도로 원 제목을 번역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술에 대한 영화인데, 뭐랄까! 그다지 별로 남는 영화가 아닌것 같다.
영화가 초반에는 약간 얼토당토 안한 것 같아서 좀 황당하다가, 중간에 살짝 재미있어진다. 이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무대 뒤의 전략들이 펼쳐지면서 '오, 저런 술수를 썼구나!'하고 알 수 있게 되는 것은 조금 재미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깔아놓은 반전이 놀랍다기 보다는 좀 황당했다. 뭐랄까. 지나치게 복잡하고, 암시를 적게 해 놓아서 오히려 나중에 풀어놓은 전체 이야기가 좀 얼기설기인듯한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한국 영화 (김혜수, 전지현, 이정재, 김수현 나오는 영화! 마카오, 한국을 배경으로 한 사기단 영화! 제목이 생각이 안나네!)와 느낌이 비슷했다.
그래도 이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단 한마디! More closer you see, less you get. 정확한 표현은 아닌것 같은데, 내가 이해한 바로는 "더 가까이에서 볼 수록, 너는 더 적게 이해할 것이다." 맞는 말 같다. 지나치게 가까이에서 보게 되면, 나무만 너무 확대되어서 보이고 전체 숲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말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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