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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책 공연 리뷰

영화/ 책도둑 / The Book Thief

-늦게 쓰는 리뷰 

3주 전 쯤, 이 영화를 봤는데 참 참 좋았다. 

올해 본 영화 중에서 좋았던 영화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을 읽어보려고 시도했는데, 끝까지 읽지 못했다. 

-원작 소설 읽기를 시도하다. 

제 2외국어를 영어로 하는 나에게는, '극도의 묘사'가 많은 이 원작 소설이 머릿 속에 생생하게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어가 모국어였다면, 이 소설에 대한 나의 느낌도 완전히 달랐겠지만! 

영화는 그 많은 영어로 된 묘사로 풍부한 문장을 화면으로 보여줘서 이해하기가 아~주 쉽다. 

-독일인에게 전쟁이란? 

   이 영화가 흥미로웠던 점은, 지금까지 보아온 세계대전, 유태인 학살과 관련한 영화 중에서 이 영화는 유태인이 희생자다 라는 한 쪽의 시선이 아닌, 전쟁의 희생자에는 독일인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전쟁의 광기 속에서, 유태인이건 독일인이건 인간이라면 누구도 그 광기에서 벗어나지 못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린다라는 미국인 친구도 이 영화를 보았는데, 그 친구는 이 영화속 아동 주인공의 연기가 너무도 성숙해서 그 점이 참으로 인상적이라고 한다. 듣고보니 그런것 같다. 영화속에서 주인공 여자 아이는 남동생의 죽음을 경험하고, 낯선 가정에 입양되며, 양부모 밑에서 자란다. 


책도둑 (2014)

The Book Thief 
7
감독
브라이언 퍼시벌
출연
제프리 러시, 에밀리 왓슨, 소피 넬리스
정보
드라마 | 미국 | 2014-02-00
글쓴이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