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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책 공연 리뷰

일상: 힘을 내요 깔끼단님! 인생극장,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자 토론회 시청 #힘내요 깔끼단 님! 미국에 살면서 스트레스를 풀거나 (멍 때리고 싶을때),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몇번의 클릭만 하면 되는 한국 방송 시청하기. 최근 내 일상을 행복하게 해 준 프로그램은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4'였다. 아흑. 어쩜 그렇게 달콤했었는지.... '응당' 총각도 참 잘생겼고, 무엇보다 영애씨의 발차기에 왠지 모르게 나도 힘을 얻었으며, 라미란 부장이 먹고살기위해 영애씨를 배신하고 혼자서 밥을 먹으며 눈물을 흘릴때는 나 역시 주루루루.... 그러했더 그 달콤한 시간이 지나갔다. 하지만 남편과 내가 함께 좋아하는 것은 (아, 부부가 뭔가를 '함께' 좋아한다는 것은 엄청나게 행운이다! Super Lucky Couple!) 바로 인생극장! 사실 인생극장을 한.. 더보기
최근에 본 영화들 -스포일러 주의- 인턴, 마샨 (화성인), 팬, 리키 앤더 플래쉬, 블랙매스 최근에 영화를 많이 보았다. 잠깐 기록으로 남겨두자. #인턴인턴 (2015) The Intern 8.1감독낸시 마이어스출연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 르네 루소, 냇 울프, 애덤 드바인정보코미디 | 미국 | 121 분 | 2015-09-24 글쓴이 평점 앤 해서웨이를 보러 간 것이었는데, 아마도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시니어 '인턴' 역할을 한 로버트 드 니로이신듯. 세월의 흐름과 상관없이 그의 카리스마는 조용히 빛이 난다. 장년층이 될때까지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다가, 60대가 되어 은퇴를 했지만 여전히 에너지를 쏟을 곳이 필요해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로버트 드 니로. 그는 자신의 '직무'와 무관하게, 회사 내에서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며, 조직의 흐름을 파악하고 사내 최고 지위자인 앤 .. 더보기
뮤지컬-미스 사이공 Musical Miss Sigon *오랜만에 오클라호마 털사 시에 갈 일이 생겨서, '미스 사이공' 뮤지컬 공연도 함께 보았다. My husband and I visited Tulsa. We watched a musical called "Miss Saigon" at Tulsa PAC (Performing Art Center). 세계 4대 뮤지컬 미스 사이공장소충무아트홀 대극장출연김도형, 이정열, 마이클 리, 김보경, 김선영기간2010.05.14(금) ~ 2010.09.12(일)가격R석 121,000원, S석 99,000원, 레이디석 85,000원, A석 77,000원, B석 55,000원나는 털사가 좋다. 털사에 여러번 가 보지는 않았지만, 뭔가 역사적이고 그러면서도 좀 도시적인 분위기가 난다. 오래된 건물들도 보이고, 또 대학 주변에는.. 더보기
공지영, 딸에게 주는 레시피 *땡큐, 리디북스! 고마워요 한국어 서점!미국에 오면서, 모국에 대해 고마운 점 하나는 기술 덕분으로 이 곳에서도 전자책으로 한국어책을 사서 다운받아 읽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달콤함은 실제 서점에 가서 책들을 쭈루룩 훑어 보는 것. 최근 텍사스 캐롤턴 한인 몰에 있는, 한국어 서점에 들일 일이 있었다. 서점에 직접 가서 종이책을 만지면서, 글자를 읽으면 참 느낌이 좋다. 뭐랄까, 모국어가 나를 포근하게 감싸주는 위로를 받는다. 그 중에서 눈에 들어온 책이 공지영 작가의 '딸에게 주는 레시피' 였다. 작가의 문장을 짓는 솜씨가 뛰어난 것도 있고, 또 내가 그 시기에 아마도 그런 글투를 그리워했기 때문인지 몇문장을 읽지도 않았는데,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에서 그렁그렁 눈물이.. 더보기
스트레잇 아웃타 캄톤 Straight Outta Compton -스포일러 포함- # 국화 꽃 : 신랑에게 꽃 선물을 받으면 항상 기분이 좋다. 국화가 향기가 오래 가서 이걸 골랐다. #Straing Outta Compton 지난 일요일에 남편과 본 영화. 난 랩 음악에 큰 관심이 없어서, 재밌을까? 하면서 봤는데, 남편이 이 영화에 대한 아주 강한 의욕을 보여서 같이 보았다. 생각 외로 참 재밌고, 유익하고, 흥미로운 영화였다. 특히 미국의 현대사를 생생하게 보는 느낌이었다. 일단 제목이 무슨 뜻인고 했더니 Straight Out of Compton. 캄튼 타운에서 바로 나와. 대략 이런 의미인 듯. 이 Compton이 엘에이 에서 흑인 갱들이 모이는 곳이란다. 그런데 이 지역에서 걸출한 래퍼들이 나왔다. 난 이 영화를 통해 처음 만난 이름들이지만, 미국에서는 엄청 유명한것 같다. .. 더보기
[책] 결혼 해도, 안 해도 다 괜찮아 리디북스, 사랑해! 미국 생활 2년째이다. 해외에 살면서 모국어로 된 책을 읽는 기쁨은 참 크고 그 경험은 값지다. 이번에 리디북스를 통해 구매, 다운로드, 완독한 책은 바로 박혜란 저자의 '결혼해도 괜찮아'이다. 고른 이유는? 읽기 쉽게 에세이 형식으로 쓰여진 것 같았고, 또 결혼 3년차인 내게 좋은 조언을 해 줄 수 있을것 같아서이다. 아, 정말 벌써 삼년이다. 강산이 삼분의 일은 바뀌었을까? 결혼해도 괜찮아저자박혜란 지음출판사나무를심는사람들 | 2015-02-21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결혼 45년차 여성학자 박혜란은 결혼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할까...글쓴이 평점 읽고난 느낌: 재밌었다. 저자가 참 솔직하게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검열없이 촥, 써 내려간 느낌이었다. 또한 저자는 말을 다루는 솜씨.. 더보기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 House of Cards -스포일러포함- 미 백악관 내의 정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시즌 3을 끝냈다.정치 드라마이기 때문에, 인간의 본성, 권력을 향한 욕망을 아주 적나라하게 캐릭터를 통해 잘 드러낸 것 같다. 특히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캐빈 스테이시. 프랑크 언더우드의 연기는 정말 대단하다. 욕망을 향한 극악 무도함은 시즌 1에서부터 시작된다. 가장 무섭게 느껴졌던 부분은, 그가 자신의 정치에 큰 방해가 될 것 같은, 스스로의 어두운 과거를 너무 많이 알고 있는 여기자를 지하철에서 밀어버려 세상에서 사라지게 한 것이다. 프랑크 언더우드 인물은 그만큼 무서운 캐릭터이다.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프랑크 언더우드 옆에서 비인간적일 정도로 충성을 보이는 인물이 있다. 이 인물을 보면 "충성.. 더보기
토토가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우리는 추억이 그립다 미국에서 홀로 인터넷을 통해 '토토가' 방송을 보았다. 무한 도전. 눈물도 막 나고, 재미있다기 보다 뭔가 추억이라는게 얼마나 큰 힘을 가졌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