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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책 공연 리뷰

[영화]트랜스포머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2014) Transformers: Age of Extinction 6.8감독마이클 베이출연마크 월버그, 니콜라 펠츠, 잭 레이너, 스탠리 투치, 소피아 마일즈정보SF | 미국 | 164 분 | 2014-06-25 트랜스 포머. 이 곳 오클라호마 시티에는 정말 편안~한, 침대에 가까울 정도로 많이 누울 수 있는 붉은색 의자가 있는 영화관이 있다. AMC 영화관. 다른 영화관에 비해 좀 표값이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뭔가 스펙타클한 영화를 아주 편안한 자세로 보려면 이런 곳에서 보는게 좋은것 같다. 남편이 "트랜스 포머"를 보고 싶어했다. 나는 아무 생각없이 그래, 그러자 하고 봤다. 오우 마이 갓. 2시간 40분이나 그걸 보고 있자니 좀 쉽지는 않았다. 솔직히 중간에 자기도 했고.. 더보기
[영화] 그녀 Her 그녀 (2014) Her 8.5감독스파이크 존즈출연호아킨 피닉스, 스칼렛 요한슨, 루니 마라, 에이미 아담스, 올리비아 와일드정보드라마, 로맨스/멜로 | 미국 | 126 분 | 2014-05-22 글쓴이 평점 사람들이 이 영화에 대해서 좋다/안좋다로 그 호불호가 심하다는 말만 듣고, '좀 별로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도서관에 디브디가 있어서 빌려보게 되었다. 참 맘에 드는 영화였다. 지난 해 본 영화중에 뭔가 마음을 울리는 영화는 '오세지 카운티'였는데, 올 상반기 영화는 이 영화가될 것 같다. 엄청 감성적이고 뭔가 머리로 하는, 지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인것 같다. 또한 나와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지나간 사랑에 대한 분노를 사그리고 진정으로 이별하는 과정.. 더보기
Osage County 오세지 카운티 오클라호마에 사는 저로서는, 이 영화를 여러분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몇 장면의 풍경들이 바로 오클라호마의 시골 풍경을 참 아름답게 표현한 것 같거든요. 사실 전 이 영화의 배경이 오클라호마인 줄 모르고 봤답니다. 처음에는 남편이 저더러 "할머니 스타일의 영화를 좋아한다"며 투덜거리고 극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관람석에는 장년층의 관객들이 많이 눈에 띄였어요. 훔훔훔. 거리면서 "내가 좀 원숙해서 그래!"라고 얼버무려 버렸어요. 그런데 관객들이 점점 많아지더라고요. 나중에 생각해 보니 아마도 이 영화 배경이 오클라호마라서, 오클라호마인들이 많이 보러 온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메릴 스트립스, 줄리아 로버츠가 이 영화에 나와요. 그리고 이완 맥그리거, '셜록'.. 더보기
영화/ 책도둑 / The Book Thief -늦게 쓰는 리뷰 3주 전 쯤, 이 영화를 봤는데 참 참 좋았다. 올해 본 영화 중에서 좋았던 영화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을 읽어보려고 시도했는데, 끝까지 읽지 못했다. -원작 소설 읽기를 시도하다. 제 2외국어를 영어로 하는 나에게는, '극도의 묘사'가 많은 이 원작 소설이 머릿 속에 생생하게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어가 모국어였다면, 이 소설에 대한 나의 느낌도 완전히 달랐겠지만! 영화는 그 많은 영어로 된 묘사로 풍부한 문장을 화면으로 보여줘서 이해하기가 아~주 쉽다. -독일인에게 전쟁이란? 이 영화가 흥미로웠던 점은, 지금까지 보아온 세계대전, 유태인 학살과 관련한 영화 중에서 이 영화는 유태인이 희생자다 라는 한 쪽의 시선이 아닌, 전쟁의 희생자에는 독일인도 포함되.. 더보기
lean in 린인 영어 수업시간에 나는 페이스북에서 주요 업무를 맡고 있는 셰릴 샌드버그의 Lean in 이라는 읽고 있다. 매주 선생님과 함께 조금씩 읽어나가고 있어서, 꽤나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흥미롭기 때문에 끝까지 읽을 수 있을것 같다. 어제 읽은 부분 중에서 인상적인 말은 "나는 내가 무엇이 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답을 쉽게 할 수 없었지만,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이 말이 내 뇌리를 스쳤다. 나는 어렸을 때 부터 '작가'라는 직업이 내 천직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무엇인가를 창작해 내려고 했을 때, 머릿 속에 떠 오르는 것도 마땅치 않고 창작 자체가 무겁게 느껴졌다. 그래서 뭔가를 만들어 내는 일에 대한 즐거움 보다, 막연히 그 직업에 대한 동경만을 키워온 게 .. 더보기
라스트 베가스: 마지막 라스 베가스. 나이 일흔에 내 삶의 의미는 무엇? 가볍고 재밌는 영화를 원한다면, 이 영화를 추천! 내로라하는 미국 중년 남자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그것도 화려하디 화려한 라스 베가스에 모여 우정과 삶의 후반부에 대해서 가볍게 이야기 하고 있다. 이야기는 그다지 심각하지 않지만, 또 이 영화를 통해서 '내 삶의 70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영화다. 라스트 베이거스 Last Vegas 0감독존 터틀타웁출연로버트 드 니로, 모건 프리먼, 마이클 더글러스, 케빈 클라인, 메리 스틴버겐정보코미디 | 미국 | - 10대를 함께 보낸 4명의 소년들이 65년이 지나서 다시 라스 베가스에서 뭉치기로 한다. 이 중에서 한 친구(빌)가 30대 여성과 결혼을 하려고 하기에, 총각 파티를 하려고 모인 것이다. 이 자리에서 이들의 우정과 과거에 얽힌 이야.. 더보기
엘리시움 Elysium 돈 많으면 천국에 가는 세상? 사진 출처: http://entertainment.kr.msn.com/movie/제목을 발음하기도 힘든 영화 엘리시움을 보았다. 사전을 찾아보니 엘리시움은 '선량한 사람들이 죽은 후 사는 곳', 극락, 행복의 이상향, 파라다이스이다. 이 영화는 미래 사회를 엘리시움과 지구로 나누어 놓았다. 2050년대에는 빈부 격차가 더욱 심해지고, 과학 의학 기술의 엄청난 발달로 인해 결국 돈 있는 자만 엘리시움으로 지구를 떠나고, 돈 없는 약자들만이 이 지구에 남아 허덕이며, 하늘에 떠 있는 엘리시움을 쳐다보기만 한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설정 자체는 좀 무섭기도 하고 또 왠지 정말 미래가 그렇게 될 것 같기도 해서 두려운 느낌도 든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영화의 내용이 그다지 새롭지도 않고 결말이 신선한 것도 아니.. 더보기
무시무시하고 오싹오싹해요 무시무시하고, 오싹오싹해요! 2주 전에 이 영화를 보았다. 시간이 좀 흘러 영화 감상을 쓰려니 그 감흥이 좀 덜하겠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이 영화, 무시무시하고 오싹오싹했다. 공포, 스릴러 영화를 잘 안 보는 편이어서 그런지 나에겐 무척이나 '센' 영화였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본 당일 밤에는 사실 잘 때까지 그 감흥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영화속의 이미지들이 불을 꺼 놓은 방 안에서도 빙빙 돌아가는 느낌이었다. 컨저링 (2013) The Conjuring 7.6감독제임스 완출연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릴리 테일러, 론 리빙스턴, 조이 킹정보공포 | 미국 | 112 분 | 2013-09-17 더보기